기사 메일전송
예산의 숨은 맛집, 예산 먹자골 ,춘천닭갈비 추천
  • 장선화 사회부2기자
  • 등록 2024-12-16 00:41:34

기사수정
  • 예산읍 역전로에 자리한 '춘천닭갈비'집은 닭갈비와 함께 묵은지 통갈비


▲ 예산군에 위치한 춘천닭갈비


광시한우, 장터국밥, 소복갈비는 예산을 대표하는 사과와 더불어 지역 향토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음식들이다.

여기에 발효식품 웰빙 바람을 타고 묵은지에 돼지갈비를 찜하는 묵은지 통갈비가 예산의 건강음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고 있다.

예산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예산읍 역전로에 자리한 '춘천닭갈비'집은 닭갈비와 함께 묵은지 통갈비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도 저렴해 서민들이 가볍게 들려 소주한잔과 더불어 세상사를 이야기하며 출출할 때 나오는 시원한 막국수도 곁들여 애환을 풀어낸다.

묵은지는 오래된 김장 김치라는 뜻으로 김장을 하기 전에 양념을 강하지 않게 담가 저온에서 숙성 저장해 따뜻한 계절에 김장김치의 맛을 느끼게 하는 별미김치이다. 예산 춘천 닭갈비의 묵은지는 담근지 3년이 지난 것으로 발효식품인 김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특별한 맛을 내는 건강식이다.

이곳의 묵은지는 속이 덜 차고 푸른 잎이 많은 배추를 단단한 것으로 골라 김장배추보다 소금의 양을 조금 더 많이 하여 절인 다음 물기를 뺀다. 찹쌀 풀과 물에 고춧가루와 고추씨를 개고 멸치액젓 다진 마늘과 생강 소금으로 양념을 만든다. 절인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버무려 겉잎으로 감싼 뒤 땅 속에 묻은 항아리에 담고 맨 위를 우거지로 덮고 소금을 뿌려 3년간 저온 숙성한 것이다.

묵은지는 일반 신김치와는 다른데 신김치는 숙성이 빨리 되서 신맛이 나는 김치고 묵은지는 서서히 오랜 기간 숙성되어 시어지지 않은 김치다. 보통 묵은지는 6개월 이상 발효를 시키지만 예산 춘천닭갈비의 묵은지는 3년간 숙성시킨 것을 사용한다.

예산 춘천닭갈비 조원순 사장은 “묵은지를 숙성 시킬 때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고 온도 변화도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묵은지는 오래 숙성 할수록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반드시 3년 이상된 묵은지로 음식을 만든다”고 전했다.


'예산 춘천닭갈비'는 닭갈비와 묵은지통갈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집의 또 다른 별미인 닭갈비는 한국의 대표적인 볶음 요리다.

토막낸 닭을 포를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고추장, 간장, 마늘, 생강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웠다가 고구마, 당근, 양배추, 양파, 파, 떡 등의 재료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요리이다.


이집 닭갈비는 강원도의 춘천 닭갈비 만드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양념 고추장을 닭갈비에 골고루 발라 7∼8시간 재워둔다.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톰하게 채 썬 양배추, 고구마, 당근, 파를 넣는다. 준비한 야채 위에 재운 갈비를 얹어 닭갈비를 볶는다.

닭고기는 지방과 염류가 타 육류에 비해 보다 적게 포함되어 그 맛이 담백하며 닭고기의 섬유소는 부드럽고 씹기 편해 소화율이 높으며 그 향이 부드러워 다른 향신료나 식품과의 조화가 우수하다.

닭고기에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비교적 높고 내장과 껍질에는 풍부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닭 가슴살은 22.9%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지방함량이 매우 낮아 (1.2%) 맛이 담백하다.

또한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151Kcal/100g 정도로 체중 조절이 필요한 운동선수나 모델,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필수 건강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집의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막국수는 메밀국수를 끓는 물에 삶아서 냉수에 3∼4번 헹구어 사리를 만든다. 김치는 큰 것이면 대강 썰고 오이는 반으로 갈라서 얄팍하고 어슷어슷하게 썰어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꼭 짠다. 사리를 대접에 담고 김칫국물을 부은 다음, 그 위에 썬 김치와 오이를 얹고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뿌린다. 국물은 김칫국물과 차게 식힌 육수를 반씩 섞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가격은 1인분에, 닭갈비 12000.문의 : 041) 332 - 6880  주소 : 예산읍역전로 140번길9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