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일산 지역 내 도시공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저류지를 활용해 수변공원을 만들고, 자연 흙길 조성으로 맨발 걷기 환경을 확대했다. 또 어린이공원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체육공원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에는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한 277개 도시공원이 곳곳에 힐링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공원을 정비하고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원 내 저류지·흙길 활용 산책로 조성… 건강과 여가 함께 챙겨
고양시는 지난 10월 중산동 모당공원과 덕이동 한산공원 저류지에 데크 산책로를 조성했다. 모당공원 저류지는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소공원 환경 조성사업을 통해 저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수변 공원으로 거듭났다.
또한 지난 2006년 덕이도시개발구역 지정으로 조성된 한산공원은 기존 노후된 데크 산책로를 철거했다.
한편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공원 내 맨발 걷기 길을 조성했다. ▲중산동 안곡습지·소개울공원 건강흙길(1,800m) ▲ 대화동 성저공원 건강흙길(800m) ▲일산동 한뫼공원 맨발걷기길(120m) ▲ 탄현동 탄현공원 맨발걷기길(200m) 등이 지난 10월에 완료됐다.
맨발 걷기 길에는 세족장과 신발장 등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켰다. 특히 탄현공원에는 이색 시설로 황토 체험장을 설치해 맨발로 황토볼 걷기, 확토족장 등 체험이 가능하다.
일산 지역 도시공원은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약 30년이 경과돼 어린이공원 전체 시설물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올해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은 ▲정발산동 닥밭어린이공원 ▲중산동 하늘별무리어린이공원 ▲ 탄현동 숯고개향나무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지난 5일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내년에는 백석동 간이어린이공원 환경개선과 탄현동 현중어린이공원 퍼걸러 교체 등 시설물 정비 사업이 예정돼 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중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또 수목 전정 작업과 노후 펜스 교체 등 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 공사를 추진해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한뫼공원 화장실의 노후된 실내 타일과 창호 교체, 변기 등 내외부 시설물을 정비하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기준에 적합한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 탄현공원 화장실에 대해서도 올해 안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해 쾌적한 공원 화장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일산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올해 일산지역 도시공원 132개소에 대해 녹지관리 공사 및 병해충 방제 공사, 수목 전정 공사 등 다양한 공원 유지관리 사업 또한 함께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공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