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최상목 경제부총리.
내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을 시사했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 즉 이보다 낮은 1%대의 성장을 기정사실화 하며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정부는 내년 2.2% 성장을 예상했었다.
이미 계엄 사태 이전부터 국내외 기관들은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던 상황.
수출 증가율 둔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한 보호무역 강화 등의 영향 때문인데 계엄 이후엔 소비심리 위축이란 악재까지 겹쳤다.
최 부총리는 성장률 숫자보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우려스럽다"고 짚었다.
감액 예산이 통과되면서 정부의 경기 대응 여력이 줄어든 점도 성장률 하향의 배경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