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세를 보이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460원을 돌파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465원 50전까지 뛰었다.
장중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내려 장을 시작했지만, 곧장 상승으로 방향을 바꾼 뒤 오름세를 키웠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적게 내릴 거라는 신호와 곧 출범할 '트럼프 2기' 정책이 겹치면서, 강달러가 오래갈 거란 예측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도 달러 강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