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농구 팬들이 받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프로 선수 체험!
선수단 버스도 직접 타보고, 직접 코트를 밟아보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산타클로스도, 크리스마스트리도 서울 연고 두 팀의 'S-더비'를 즐기기 위해 프로 농구를 찾았다.
5천2백여 석이 매진되며 SK가 올 시즌 홈 최다 관중을 기록한 가운데 그 열기만큼 경기도 뜨거웠다.
45대 45, 동점으로 시작한 4쿼터 SK는 오세근과 안영준이 잇따라 석 점 포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팽팽한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건 집중력이었다.
SK는 한 점 앞서있던 종료 21초 전, 김선형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석 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SK는 삼성과 치른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4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오세근은 하얀 눈 대신, 시원한 생수 세례를 맞으며 크리스마스의 승리를 만끽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22득점 등 4명이 두 자릿수의 득점을 올리며 DB를 꺾고 3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