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아이슬란드 총리 사임 - 아이슬란드 시민 대규모 시위 벌여 - 혐의 부인 하루만에 사임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4-06 10:13:51
기사수정



시그뮌 뒤르 다비드 권로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가 5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공개 이후 첫 희생자(casualty)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파나마 페이퍼스를 분석하고 있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에 따르면 권뢰이그손 총리와 그의 부인은 2007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윈트리스'(Wintris)라는 회사를 설립 후,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이곳에 숨겨두고 탈세했다.


그러나 2013년 총리로 취임하면서 이 회사의 지분 50%를 1달러에 부인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파산할 때 윈트리스가 당시 아이슬란드 3대 은행이 발행한 은행채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채권협상에 관여해 문제가 더 커졌다.


파나마 페이퍼스로 인해 권로이그손 총리의 탈세 혐의가 드러나자 아이슬란드 시민들은 지난 4일 의회 앞에서 수천개의 계란과 바나나를 던지며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인구 33만명인 아이슬란드에서 1만명 가량의 시위자들이 모인것은 이례적인 대규모 시위다.


"조세회피처에 숨긴 재산은 없다"며 "사임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권로이그손 총리는 국민들의 폭발한 분노에 사임한 것으로 해석된다.


후임 총리로는 권로이그손 총리가 있는 진보당의 부대표인 시구르두르 잉기 요한슨 농업부 장관이 후임 총리로 지명됐다.


요한슨 장관은 5일 "의회 회의에서 권로이그손 총리가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며 "총리 자리는 제가 새로 맡게 될 것 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권로이그손 총리가 당 대표직은 유지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Source Format:HD
Audio:NATURAL WITH ICELANDIC SPEECH
Locations:REYKJAVIK, ICELAND
Source:CHANNEL 2 NEWS ICELAND
Revision:4
Topic:Budget/Taxation/Revenue,Government/Politics
Source News Feeds:Core News,Reuters Business Video
ID:tag:reuters.com,2016:newsml_WD4C3G11J:4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534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군산지역연합회 제47대 부총재 이·취임식 개최
  •  기사 이미지 아산경찰서, 어린이가 먼저인 안심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  기사 이미지 QS(Quacquarelli Symonds), 서울대 31위,KAIST 53위,성균관대 123위,한양대 162위,서강대 576...'2024 세계대학평가'
리조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