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비 촉진을 위해 소득공제도 확대한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 이상 더 쓰면, 더 쓴 비용의 20%를 소득공제 해준다.
지난해 상반기에 천만 원, 올 상반기에 천2백만 원을 썼다면, 5% 기준선을 초과하는 150만 원의 20%, 즉 30만 원을 소득공제 해준다.
재정을 상반기에 몰아 쓰면 당장은 좋지만, 예산 총액이 늘지 않는 한 하반기 재정이 부족해진다.
아랫돌 빼 윗돌 괴는 꼴인데, 정부는 여전히 추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럴수록 더 관심을 받는 쪽은 한국은행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라도 내려야 대출 금리도 떨어지고, 그래야 가처분 소득이 느니 소비가 자극받지 않겠냔 주문이다.
고민은 환율이다.
최근 한 달 원·달러 환율이 60원 넘게 올라, 원화값을 더 떨어뜨리는 금리 인하가 부담스럽긴 하다.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한국은 이달 16일, 미국은 이달 28일.
미국 움직임을 참고하기도 어려워 한은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