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웡
홍콩 민주화운동인'우산 혁명'을 일으키며 홍콩 학생 리더로 떠올랐던 조슈아 웡(19)이 6일 홍콩 HSCB에서 자산의 새로운 당을 위한 계좌 개설을 거부했다며 이를 "정치적 검열"이라고 비난했다.
웡은 미래에 "홍콩의 자결(self-determination)"을 촉구할 수 있는 정치인 양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지난 달 창당했다.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홍콩의 독립성을 잃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특히나 홍콩의 젊은 활동가들이 사이에서 증가하게 되었다.
2014년 대중 집회 동안 홍콩 민주화운동의 얼굴이 된 웡은 HSCB에 신청한 두 개의 계좌가 모두 거절되었으며 자세한 이유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웡은 "그들은 내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정치적 검열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웡은 HSCB에 신청 했던 두 계좌는 하나는 개인용으로 다른 하나는 당의 기부금을 받기위한 공동계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HSCB에서 우리에게 전화상으로 비즈니스적인 이유와 행정적 처리 방식의 이유로 공동 계좌를 만들 수 없다"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계속 "행정적 이유로 안됀다 죄송하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 HSCB의 매니저는 웡에게 "어느 HSCB에서도 당신의 개인 계좌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HSCB측은 개별 사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번 문제는 정치적 이유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HSCB는 현재 부유한 고객들을 위해 해외에 페이퍼 컴페니를 세운 '파나마 페이퍼스'와 연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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