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1월 28일부터 30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다.
월요일 27일이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는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주말부터 엿새 간 쉴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8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안건을 다루기로 했다.
정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31일도 휴가를 내면 '9일 연휴'가 되는 만큼, 국내 여행이나 쇼핑이 늘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할 거란 취지다.
정부는 지난해 국군의날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2023년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의 10월 2일도 임시공휴일로 했다.
내수 부양을 위한 단골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 진작 효과에 대한 검증된 조사 결과는 없다.
나중에 쓸 돈을 미리 끌어 쓰는 정도라 큰 효과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직원은 쉬기 어렵다는 '차별' 논란 역시 반복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