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아파트 재건축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하소 주공1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오는 2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월 17일에는 제천시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이번 공람 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소 주공1단지는 제천시 내에서는 청전 시영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로 재건축에 착수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제천시 하소동 82번지 일대로 면적이 2만2,144㎡다. 여기에 용적률 약 290%를 적용해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617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현재는 최고 5층 12개 동 420세대 규모다. 재건축으로 197세대가 늘어난다.
주민공람 이후 제천시의회 의견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경관심의 등을 거쳐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아울러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사업 시행인가, 관리처분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정비구역 지정 입안제안 당시 동의율을 75%까지 확보한 바 있어 조합설립인가까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예상한다.
이시호 추진준비위원장은 “올 상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고 바로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등 조합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반기 추진위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열어 내년 초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 관내 공동주택 상당수 건축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민간 추진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동주택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