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지하철 공공WiFi, 내년 1월부터 시범 서비스실시
  • 최문재
  • 등록 2016-04-07 17:13:41

기사수정
  • - 민간 사업자 모집공고 11일부터 40일간 시행 예정




서울시가 내년부터 달리는 열차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WiF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지하철 1~9호선에 통신망을 구축,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공공 WiFi 구축 사업은 B.O.O(Build. Own. Operate)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시행한다. 이는 사업자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여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에서 초고속 공공 WiF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11일부터 40일간(사전공고 5일 별도)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1~9호선 307개 역사와 3,784량 전동차에 유·무선통신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자는 개별적인 수익모델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지하철 운영사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5조(표준원가계산방식)에 따라 약500억원(1~9호선, 5년기준)의 수익(시설물 점용료)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경쟁 과정을 거쳐 기술력과 전문성, 공공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반 절차는 도시철도공사 주관으로 추진할 예정이고,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여 시민 편의를 돕기 위해 1~9호선 모두 동일한 사업자와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5월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구축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4·8호선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17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1~9호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열차내 WIFI는 ’11년 통신사업자(SKT, KT)가 구축한 무선인터넷(Wi-Bro)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데이터 전송속도가 10Mbps에 불과해 동시 접속자가 늘어날수록 정상적인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예를들어 열차안에서 100명이 동시에 접속할 경우, 1명당 0.1Mbps를 이용하게 된다.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최소 전송속도가 0.33Mbps, 동영상은 3Mbps 이상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 무선 인터넷(Wi-Bro)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기존 무선인터넷(Wi-bro)망 시스템을 ‘초고속 공공 WIFI’로 전면 교체함과 동시에 통신복지 구현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범위 또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 WiFi의 기술수준은 역사내 300Mbps, 열차내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최소기준으로 제시하도록 하였으며, 사업자가 제안하는 최대속도 수준에 따라 평가점수를 차등화 할 것이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도 승객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끊김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발맞춰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