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가 ‘친환경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금을 확대 지급하고 충전기 등 인프라를 강화
  • 김민수
  • 등록 2025-01-15 11:09:52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5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친환경차, 이차전지 산업이 위기를 견뎌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에는 ▲친환경차 캐즘 대응 강화 ▲첨단 기술력 강화 ▲이차전지 생태계 강화 ▲대외 불확실성 대응 등 크게 네 가지 과제가 담겼다.


먼저 친환경차 캐즘에 대응하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조사의 전기차 가격할인에 비례해 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청년의 생애 첫 차에 대한 보조금도 20% 추가 지급하는 등 수요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중‧대형 전기승용차 연비기준을 세분화해 개소세와 취득세 혜택 대상도 넓히기로 했다. 친환경차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2027년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올해 급속충전기 4,400기를 확충하고, 이용시간과 충전 완료 후 주차를 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이용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버스와 수소 충전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권역별로 수소버스 정비센터를 1곳 이상 확충하도록 하고, 1월 중으로 수소충전소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차고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현재 56개에서 2027년까지 119개로 늘릴 예정이다.


2030년까지 수도권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를 전환하는 게 목표이다.


두 번째 과제인 첨단 모빌리티 기술력 강화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기 위해 범부처 통합 기술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올해 4,300억 원을 투자하고, 모빌리티 소부장을 활성화할 계획도 연내 수립한다.


이차전지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차전지 분야의 정책금융에 7조 9,00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30%가량 증액한 액수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올해 252억 원을 지원하고, 이차전지 분야 공급망 선도기업 22곳에는 1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한다.


또 이차전지 핵심광물을 제조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정해 기술개발이나 투자 등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력하고, 민관합동 ‘투자‧규제 애로해소 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친환경차와 이차전지는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라면서 “정부는 친환경차와 이차전지 산업이 캐즘과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3. 수차례 신고에도 처벌 ‘0’…충주노동청, 위험 방치한 채 사실상 현장 편들기 산업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라는 중대한 법 위반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충주고용노동지청이 수차례의 신고를 모두 ‘행정지도’로만 뭉개 온 사실이 드러나 직무유기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최근 한 제보자는 충주지청에 낙하물 방지막 미설치를 신고했지만, 충주지청은 국민신문고 답변에서 “이번뿐 아니라 과거 신고 ...
  4. 민주당, '정년연장+재고용' 방식은…적용시기·연장폭이 관건 [뉴스21 통신=추현욱 ]법정정년 문제를 놓고 여당이 정년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을 결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법정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되 연장 혜택을 보지 못하는 연령대엔 재고용 의무화를 부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노사가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위는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 ...
  5. 행안위, '제헌절' 법정 공휴일 재지정 추진... [뉴스21 통신=추현욱 ]제헌절의 18년 만의 법정 공휴일 재지정이 추진되면서, 내년 7월 17일이 다시 '빨간날'이 될 경우 여름철 성수기 연속 3일 연휴를 기대하는 직장인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하며,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절차에 돌입했.
  6. 양주시, 바르게살기운동 백석읍위원회, 주민 참여 수익사업으로 마련한 기부금 200만 원 전달 바르게살기운동 백석읍위원회가 지난 1일,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조성한 현금 200만 원을 백석읍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위원회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레몬청과 티백을 판매하며 마련한 것으로,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상품을 직접 판매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수익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교류 확대에도 ..
  7.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