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목표금액 120% 달성
  • 김만석
  • 등록 2025-01-15 14:34:54

기사수정
  • -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2억 원 대비 120.5% 증가한 총 2억 4천여만 원 달성, 2023년 1억 4,622만 원과 비교 시 65% 증가


▲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으로 당초 목표금액인 2억 원의 120.5%에 달하는 총 2억 4천여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일반기부금 1억 2,633만 원, 지정기부금 1억 1,463만 원 등 총 2억 4,096만 원을 모금했다. 2023년 모금액인 1억 4,622만 원과 비교해 65%가 증가한 금액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만에 누적 모금액 3억 8,718만 원을 달성하게 됐다.


 


일반기부금은 목표금액 1억 2,200만 원 대비 103.6%를 달성했으며, 지정기부금은 목표금액 7,800만 원과 비교해 무려 147%를 달성했다.


 


특히, 지정기부금 사업은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하여 불과 2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지정기부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높은 모금 성과를 이끈 주요인이기도 하다. 지정기부는 지자체가 미리 정해놓은 사업 중에서 기부자가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택하여 기부하는 제도로, 성동구는 ‘자립청년 지원사업’을 지정기부금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취업, 결혼 등 미래에 대한 고민과 경기 침체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더해져 많은 청년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자립청년 지원사업’이 기부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기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18세(보호연장 시 24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해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가 종료된 18~22세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 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지자체별로도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사 비용, 월세 등 주거비는 청년들에게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정기부금을 활용한 ‘자립청년 지원사업’으로 ‘미래를 위한 동행, 보통의 청춘을 선물하세요!’를 추진한다.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인 23세가 되는 해부터 월 50만 원씩 1년간 지원하며, 2025년에 23세가 되는 청년 13명을 시작으로 정부 지원 종료 시기에 맞춰 청년별로 순차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년 성동구 제1호 고액 기부자인 이태성 님(차이나플레인 대표)은 지정기부금 사업에 500만 원을 기부하며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기부금액이 2,000만 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현재 지급하고 있는 지역상품권(성동사랑상품권)과 손목시계, 성수동의 목공예품과 옥공예품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높은 모금 성과는 성동구의 발전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기부금은 자립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며, 더욱 살기 좋은 성동구를 만들기 위한 자원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