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정관장 감독 : "베테랑 3명의 우리 언니 선수들이 칭찬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언니들로서 팀 후배들을 너무 잘 이끌어간다. 감독으로서 너무 행복한 거죠."]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인 염혜선을 필두로 베테랑 표승주와 노란까지.
이른바 '언니 라인' 3인방의 리더십과 헌신 덕에 팀이 더욱 돈독해졌다는 거다.
[염혜선/정관장 : "안 될 때는 조금 소리도 지르기도 하고 잘할 때는 칭찬도 좀 많이 해주면서 배구에만 조금 전념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노란/정관장 : "(주장의 활약은) 만점? 100점 만점에 100점? 선수들 하나하나 되게 잘 챙겨줘서 계속 (혜선 언니가) 주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염혜선/정관장 : "진짜? 나 감동먹었어, 눈물 날 것 같아. 근데 여기서 뚝 그칠 것 같아!"]
가끔은 띠동갑 후배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 때도 있지만.
[표승주/정관장 : "옛날 노래가 나오면 일부러 저희가 한 번씩 물어봐요. 너네 이 가수 알아? 이러면 몰라요."]
격의 없는 언니 동생 사이로 가깝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코트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표승주/정관장 : "팀워크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혜선 언니랑도 한 얘기가 있는데 그때 이제 장난친다고 저한테 우리는 뭐 선후배 관계 뭐 그런 거 없다!"]
끈끈한 팀워크로 여자부 선두 경쟁에 뛰어든 정관장이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