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 한때 세제곱미터당 113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보다 여섯 배나 높았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렸고,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흘째 이어진다.
[남지은/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된 가운데 22일(오늘)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수도권과 충남에 시행됐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오늘은 충북과 세종, 광주와 전북 등 전국 9개 시도로 확대된다.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며, 노후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된다.
공공기관은 짝수 차량만 다닐 수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동풍이 불어오는 토요일에 해소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초미세먼지는 노출 시간이 길수록 더 위험하기 때문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