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고 직관적인 인공지능',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5가 내세운 성능이다.
인공지능을 부르는 버튼을 누르면, 일일이 앱을 찾을 필요 없이 말로 한 번에 여러 기능을 수행한다.
뒤섞여 있는 영상 속 소리 중 하나만 골라 음량을 조절하고 없애기도 한다.
자사 반도체보다 20%나 비싼 퀄컴의 최고급 반도체 칩셋을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린 결과이다.
그런데도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맞추는 파격을 선보였다.
턱 밑까지 쫓아온 애플 등 경쟁사들로부터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고육책이다.
최상위급이 아닌 모델엔 값싼 자사 칩셋을 써 수익률을 맞추던 전략을 버린 거다.
한 지붕 두 가족인 모바일과 반도체, 모두에 출혈이 되더라도 감수해야 할 상황이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