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어장 자원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올 상반기 사업비 7억 4천만원을 투입,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도내 마을어장에 전복과 오분자기, 홍해삼 수산종묘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전복 35만 마리, 오분자기 20만 마리, 홍해삼 30만 마리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어장 자원조성과 해녀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추진하였던 수산종묘방류 사업의 내실화를 위하여 지난 3월 어업인 역량강화 유도 및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방식을 공모제로 전환해 접수한 바 있다.
그 결과 32개 어촌계에서 사업 신청하였고,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산물통계관리, 자원회복노력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12개소(전복 3개소, 오분자기 4개소, 홍해삼 5개소)를 선정해 이번에 방류하는 것이다.
아울러 해양환경변화와 무분별한 수산자원 이용으로 점차 고갈돼 가는 어업자원의 회복을 위해 ‘수산자원회복프로그램’을 통해 추가로 2개소에 대하여 오분자기를 방류한다.
현재 연안어장 환경악화 및 남획 등에 의한 유용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방류사업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이에 대한 방류효과 조사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방류사업의 효율적, 지속적 추진을 위해 표선 해양수산연구원을 통해 5개 어장에 전복 효과조사용 금속태그 등을 부착하여 방류 후 직·간접적 효과를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수산자원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종묘 방류를 확대해 풍부한 연안자원을 조성하고 어촌마을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에서는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복, 홍해삼, 어류 등에 대해 추가로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