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러시아인 대상 북한 관광 2025년에도 이어져
  • 김민수
  • 등록 2025-02-05 10:44:17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러시아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비롭고 매우 친절한 북한”이라고 쓴 관광 홍보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홍보 글에 관한 내용을 누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북한 관광 일정표가 소개돼 있다.


러시아 연해주의 민간 산악회 ‘진센(산삼)’도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텔레그램’을 통해 오는 4월 말, 북한 함경북도 명천군에 있는 칠보산을 함께 여행할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이동한 뒤 5박 6일 일정으로 나선과 청진, 경성, 칠보산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 산악회와 제휴하는 ‘보스토크 인투르’가 자체 홈페이지에 소개한 해당 여행 상품에 따르면, 비용은 1인당 러시아 돈 5천 루블과 미화 550달러로, 합쳐서 약 600달러다.


 


또 관광 비용에 포함되지 않은 안내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줄 팁과 주류, 기념품, 온천 방문 등은 달러로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앞서 ‘진센’ 산악회는 ‘보스토크 인투르’를 통해 최근까지도 (지난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을 다녀온 바 있다. 


 


산악회 소속의 한 관광객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어떤 사람들은 북한이 ‘폐쇄된 국가’라고 생각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친절했다”라며 “북한은 아이들을 위하고, 국가적 전통을 보존하며 자연을 소중히 여긴다”는 방문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관광객은 지난해 7월, 북한의 ‘두만강 맥주’ 공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원료를 사용해 다양한 종류의 쌀과 옥수수 술을 시음했다”라며 “참석한 모든 사람이 정말 좋아했고 맥주와 기념품을 구매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진에서 방문한 학생소년궁전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생생한 기억 중 하나”라며 “600명 이상의 어린이가 교육받는 8층짜리 궁전에서 재능 있고 예술적이며 운동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보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봤고, 이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4.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5.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6. 송언석 "윤호중 장관 사퇴해야…대전 화재 현장점검 나설 것" [뉴스21 통신=추현욱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주요 시스템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송 원내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장관은 우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되,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길 바...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