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제 취임 전 부터 민주당 등이 선제적으로 탄핵을 주장, 계엄 선포 전까지 178회 탄핵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에 예산안 기조연설을 하러 가면 아무리 미워도 박수 한 번 쳐주는 게 대화와 타협의 기본인데, 취임하고 갔더니 아예 의사장에도 들어오지 않아 반쪽짜리 예산안 기조연설을 했다"며 토로했다.
그는 "들어는 왔지만 전부 고개를 돌리고 있고 악수를 전부 거부하면서 심지어 '빨리 사퇴하세요'하는 의원도 많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며 불통의 일방통행이 이뤄졌다는 게 민주당의 계속된 프레이밍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하며 국빈 방문 시 민주당에게 동행하자고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