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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가 연 '22분의 속도혁명'… 파주시민 "축복같은 선물"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2-14 06: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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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통한 GTX-A가 파주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직접 타보니 GTX를 왜 교통혁명이라 하는지 실감나더라", "기대 이상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GTX는 파주시민들에게 내려준 축복이다" 등 긍정적인 체험을 공유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넘쳐난다.

파주시가 지난 1월 말 파주시민 26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9.4%가 개통일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을 만큼 관심이 높았다. 개통 후 한 달 이내 GTX를 이용해봤다고 응답한 이들도 82.8%에 달했다. 노선 이용에 대한 만족도도 91.2%(매우 만족 66.1%, 만족 25.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의 누적 이용객 수는 개통 4주 만인 1월 23일 기준 100만 명에 가까운 98만 3240만 명을 기록해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같은 기간 이용객의 4배를 넘어섰다.

SRT와 선로를 공유하는 수서-동탄 구간의 배차간격이 평균 17분대인 반면, 파주 운정-서울 구간은 단독선로 이용으로 배차간격을 10분대로 대폭 줄일 수 있었던 점이 두 구간 사이 결정적 차이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GTX-A를 이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출퇴근'이라는 응답이 44.8%를 차지했다. 여가를 위해 이용했다는 응답은 45%로 더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개통 초기 호기심 해소 목적의 이용자가 다수 포함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출퇴근 이용자의 비중은 확실히 높은 편이다.

GTX 이용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GTX 열차 이용과 관련한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5%가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꼽았고, 운행횟수 부족에 26.2%, ATM 기기나 상업시설 부족을 꼽은 이들도 14.6%로 나타났다.

시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일상에 눈부신 변화를 몰고 온 GTX-A 시대 개막으로 100만 자족도시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는 파주 발전의 기폭제가 되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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