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현지시간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나선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 회의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는 러시아와 미국 관계의 전반적인 회복에 관한 것이며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협상 준비도 다뤄진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조직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즉각적으로 시작하자는 데 합의한 이후 양측은 발 빠르게 고위급 접촉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