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노동 취약 계층의 생계유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질병이나 부상에 따른 입원(연계 진료 포함) 또는 건강검진(공단) 때 최장 14일(건강검진 하루 포함) 유급병가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입원일 및 건강검진일부터 심사완료일까지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이거나 5인 미만 사업장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근로 소득자 및 사업 소득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취약계층 노동자다.
유급병가 신청 기간은 12월 12일까지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입원 및 진료·건강검진에 대해 소급 적용이 가능하며, 하루 지원 금액은 8만8천160원으로 지역화폐(고양페이)로 지급된다.
희망자는 노동 취약계층 유급병가 신청서를 작성한 뒤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고양시청 일자리정책과 또는 고양시 노동권익센터를 방문해 유급병가를 신청하면 된다. 우편 또는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고양시 관계자는 "노동 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사업을 통해 생계비 걱정으로 아파도 쉬지 못하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소득 공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때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