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목포고등학교 잠룡관에서 개최된 '2025 목포시장배 생활체육 유도대회'가 보조금 수령 문제로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목포시 유도회는 총 8,100천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았으나,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행정 절차가 무시된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유도회는 최근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OO 회장에 대한 임원 인준 동의안을 전라남도 유도회에 제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고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보조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조금 관리법을 위반한 소지가 명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목포시 체육회는 최근 선거와 관련하여 접수된 감사 민원에 대해 감사 결과를 통보하지 않아 행정 절차의 불완전성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체육계의 투명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부각 되고 있다.
전라남도유도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목포시 유도회의 신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목포시는 불법 보조금 지원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보조금 예산 집행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며, 목포시 체육회는 민원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관계 기관의 즉각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또한,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 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