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정몽규 후보는 한국 축구의 신뢰 회복을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향후 아시안컵 유치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축구 승강제 리그의 완성도 약속했다.
기호 2번 신문선 후보는 축구협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K리그1 팀 수를 최대 16개로 확대해 상품성과 시장성을 높이고, 심판 연맹 출범으로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허정무 후보는 지도자 선임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 국제 교류를 통한 경쟁력 향상과 A매치 수익금 추가 배분 등 지역 협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내놨다.
제 55대 축구협회장은 내일 지도자와 선수, 지역 협회장 등 190여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된다.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하지만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정부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을 풀어야 하고, 행정 소송 등 사법 리스크를 해소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