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우승희)은 24일 미암면을 마지막으로 ‘혁신의 꽃, 열매를 맺다’라는 구호 아래, 14일부터 시작된 ‘2025 혁신공감 주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화는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를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행사에서 주민들이 제출한 제안 및 건의사항은 총 224건에 달하며, 영암읍(14건), 삼호읍(26건), 덕진면(12건), 금정면(11건), 신북면(28건), 시종면(18건), 도포면(14건), 군서면(32건), 서호면(33건), 학산면(20건), 미암면(16건)으로 나뉘었다. 주요 내용은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하천 및 제방 정비, 마을안길 및 농로 확대 등으로, 천황사 물통거리 편백숲 조성, 무화과 영농부산물 파쇄처리장 설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우승희 군수는 군정 운영 방향 및 주요 추진 업무에 대해, 글로컬 시대에 맞춰 영암군에서만 추진할 수 있는 청년 활력 도시, 달빛 생태 문화 도시, 지역 순환 경제, 에너지 대전환, 농정 대전환, 가치 지향 복지 등 8대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중앙 정부의 지방교부세 축소로 인한 긴축재정 상황을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영암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영암 농특산물 가공식품 전시 부스가 마련되어 주민들에게 시식 및 시음 기회를 제공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된 영암군 구전설화 <금마왕자와 월출산낭자>가 상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전에는 ‘영암이 좋아요!’ 캠페인이 열려, 각 읍·면 주민들이 캠페인 동영상 시청, 기념 촬영, 구호 제창 등을 통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승희 군수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안된 안건들이 바로 혁신이다. 자랑스러운 지역 선조들의 창조와 혁신의 DNA를 계승해 지방소멸 극복을 넘어 알차고 매력적인 국제도시 영암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사회의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영암군의 미래 비전을 더욱 밝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