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튤립축제인 2025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고향의 봄’이라는 주제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짧은 봄', '무더운 봄' 의 이상 기후로 해매다 봄이 짧아지고 빨라짐에 따라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도
전년도보다 이틀, 10년 전보다는 최대 2주가 앞당겨져 4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는 270만구의 튤립과 140만본의 다양한 꽃들로 대지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튤립의 몸매를 한 껏 발산하는 1경은 선을 강조하여 입체감이 뛰어났고 소나무, 하늘, 벚꽃 등 주변 지형을이용한 2경은 인플루언서들의 원픽 장소로 예상되며 메인 전경이자이번 박람회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3경은 '고향의 봄' 악보를 똑같이 표현하였다. 여기에 색깔, 모양, 이름도 가지각색인 전 세계 70여종의 튤립들과 유채, 벚꽃, 수선화, 히아신스 등이 더해지고 꽃지 해변의 할미 할아비 바위 넘어로 선사하는 붉은 노을은 대미를 장식한다.
보는 재미가 더해지면서 다양한 관람층들이 방문, 체류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보다 동선을 대폭 확충해 꽃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 활용 부분이 눈에
띈다. 휠체어, 유모차는 물론 어르신들의 운동신경을 고려하여 행사장 내 전반적으로 경사면을 완화
하고 인조잔디를 설치해 '무장애 관광지' 로 탈바꿈하고자 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었다.
홍보팀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고즈넉한 시골의 향기가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의 컨셉을
잡았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펼쳐진 WTS(World Tulip Summit)에서 태안 세계 튤립꽃박람회는
'월드 튤립 디자인상' 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코리아플라워파는 2026년에 치러지는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오진기)와
기술적 제휴와 전략적 연대를 맺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당장 오는 2025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실내전시관 한 곳(706㎡)을 통으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는 조직위측의 원예(채소, 과일, 화훼) 분야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첫 삽으로
꽃과 나무 등 식물 체험을 통한 심리적, 육체적 건강을 도모하며 박람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가칭)‘원예치유관’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강항식 대표이사는“2026년 태안 국제원예박람회에 저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말하며 조금은 혼란이 가중될 수 있지만 당해 장소를 이전(네이처월드)하여 펼쳐지는 태안 세계
튤립꽃박람회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2025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에 대한 문의는 코리아플라워파크(041-675-55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