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실천 가능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7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구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의 빈번한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생활 속 실천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캠페인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의 공무원, 민간 점검원 등 총 33명이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이 담긴 리플릿과 마스크를 배포했다. 배포된 리플릿에는 외출 자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 피하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물과 과일, 야채 섭취, 실내 공기질 관리,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 등 7가지 대응 요령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도 소개되었다. 대중교통 이용, 공회전 금지, 불필요한 전력 소모 줄이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배출원별 저감 대책을 실시한 결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9년 23㎍/㎥에서 2023년 17㎍/㎥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가 많은 3월에 미세먼지 총력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대상으로 청소차를 자주 운영하고,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배출가스 및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집중 점검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에어코리아앱, 미세먼지 신호등, 버스 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함께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