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래의 유니콘 기업, 고양투자청이 만듭니다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3-07 22:33:55

기사수정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고양투자청을 통해 공공이 적극 참여해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이끌어 국내외 선도기업에게 각광받는 도시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양투자청은 시 산하 고양산업진흥원 내부 조직으로 지난해 3월 시범 운영해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지자체가 투자청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하는 것은 고양시가 기업유치와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에 그만큼 진심이라는 뜻이 된다투자청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기업 후속투자 46억원 유치업무협약(MOU) 7건 체결펀드조성을 통한 10억 원 투자확정 등 성과를 거뒀다.

 

올 9월에는 전문 투자유치포럼을 열어 국내외 유명 투자사를 초청하는 등 지역기업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투자확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형 TIPS 운영후속투자 46억원 유치지식재산권 32건 취득, MOU 7건 체결

 

시는 지난해 고양투자청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를 벤치마킹한 고양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지원(TIPS)사업에 총 5.1억 원을 투자했다고양형 TIPS는 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시 출연금과 민간투자금을 연계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올해도 고양형 TIPS를 통해 미래산업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기업이 후속적으로 민간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최근 2년 내 투자사로부터 1억 원 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 4곳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기업 자부담 20% 매칭)을 지원하며 4월 초까지 모집한다.

 

지난해는 고양형 TIPS사업으로 ICT, 바이오식품산업정보통신 분야 6개 기업에 최대 9천만 원씩 연구개발비를 지원했다이를 통해 여러 민간기업으로부터 총 46억 원의 후속투자를 받았고 지식재산권 32건 취득기술제휴 및 마케팅 업무협약(MOU) 7건을 체결했다.

 

이들 중 한 스타트업인 딥플랜트는 지난해 11월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고양 TIPS 밋업 네트워킹 데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이를 계기로 투자자들과 후속 협력 기회도 확보했다.

 

딥플랜트는 인공지능과 물리적 가공방식인 딥에이징을 이용해 저등급·비선호 부위 육류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숙성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고양 스텝-업 성장펀드 1’ 67.4억원 규모 결성출자금 2배인 10억 원 관내기업 투자

 

고양시는 지역내 유망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유치의 마중물이 될고양 스텝-업 성장펀드도 작년 12월 조성했다민간과 공공자금이 결합된 총 67.4억 원 규모로 투자청을 통해 5억 원을 출자했다.

 

펀드를 활용하면 지역 벤처기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거나 공공연구기관의 특허실용신안노하우를 활용한 사업모델에 시는 출자금의 2배인 10억 원을 투자할 수 있다.

 

지난 1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스퀘어()와 펀드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발굴과 선발 절차를 구체화해 창업과 투자 생태계를 확장헀다올 하반기 고양 스텝-업 IR(기업홍보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기업과 투자사 연계를 계속하고, 2호 성장펀드 조성도 검토 중이다.

 

기업입주시설 40개사 매출 541억원총고용 732명 달성올 7월 신규입주시설 오픈

 

고양시는 4개 기업입주시설을 운영하며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이중 성사센터는 올 7월 성사창조혁신캠퍼스로 이전해 운영한다.

 

성사창조혁신캠퍼스에 구축하는 약 8,000㎡ 규모 기업입주 지원공간은 기본 사무공간과 공용회의실, IR(투자유치실), 코워킹스페이스(공동업무실등 스타트업에 필수적인 공동 협업공간이 포함된다또한 회의실휴게공간공동탕비실 등을 포함해 편의성을 높였고 입주사를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약 40개 기업이 입주한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와 장항동 브로맥스타워Ⅲ 기업입주시설에는 출판·교육·방송영상 등 콘텐츠 제작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이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제공받는다.

 

이들 입주기업은 2023년 기준 매출액 541억 원고용인원 732명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으며고양시민 취업 비율도 약 44%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해 지역주민 일자리 확보에도 기여 중이다.

 

특히재생에너지 전문 기술을 보유한 에너사인코퍼레이션은 2024년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또한 인공지능 태권도 교육 기업 에이아이태권도는 2024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부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성장 가능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미래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산업인프라를 조성하면 질 좋은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양투자청을 중심으로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