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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CES 가능해진다…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3-14 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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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이달 초 기초공사에 착수하며 킨텍스 일대가 세계적 규모 종합전시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거듭난다.

 

2028년 킨텍스는 전시 면적이 17로 확장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186000), 독일 베를린 IFA(164000),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2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킨텍스 인근에는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함께 착공해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GTX-A 킨텍스역에서 이어지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도 마련한다.

 

전시면적 10.8에서 총 17로 확장대규모 국책 사업 완성

킨텍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종합전시장 건립을 목표로 지어진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전시장이다. 1998년 산업자원부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 기본계획에 따라 고양시가 입지로 선정돼 총 3단계로 건립이 분리 추진돼왔다.

 

2005 1단계 사업인 킨텍스 제1전시장이 5 4 규모로 개장했고 2011년 제2전시장 개장으로 10 8의 전시면적을 확보했다이후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서울국제모터쇼국제로타리 세계대회·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굵직한 박람회국제회의 등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전시·컨벤션 강국으로 이끌어왔다.

 

3전시장 건립은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폭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사업비 증액·과업 내역 조정 등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말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우선시공분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 삽을 뜨게 됐다.

 

총사업비는 6,726억원 규모로 지난 1일 가설공사를 시작해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완공 시기는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연면적은 20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제1전시장 왼편에 들어서는 3A전시장과 제2전시장 왼편에 지어지는 3B전시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제3전시장은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인다전시장 지붕은 외장재와 태양광 모듈이 결합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을 적용해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또 고효율 LED 조명과 고성능 단열 및 창호 적용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등으로 탄소발자국을 줄일 예정이다.

 

3전시장 개장 후 킨텍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 4,565억원고용 창출은 연간 30,227명으로 분석된 바 있다킨텍스 일대에는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조성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4성급 글로벌 호텔·주차타워 등 인프라 확층17일부터 대체주차장 운영

전시장 주변에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숙박주차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릴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올해 동시에 착공한다.

 

3B전시장 앞에 들어서는 앵커호텔은 지하 1지상 20층 310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이다킨텍스는 앵커호텔 운영사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엠버서더 호텔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현재 호텔 설계 및 시공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1전시장 오른편에는 차량 1,000대를 수용 가능한 주차복합빌딩을 건립해 킨텍스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주차편의를 강화한다현재 연내 착공을 목표로 설계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연면적 43에 지하 2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완공되면 총 74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3A전시장 건립공사가 시작되며 제1전시장 주차장 1,568면은 오는 17일부터 운영이 중단된다킨텍스는 인근 유휴부지와 원마운트 등 주변시설을 활용해 총 6,582대 규모의 대체 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 운영주차안내시스템 도입 등 주차대책을 마련해 킨텍스 누리집에 안내할 예정이다.

 

보행로·휴식공간 갖춘 문화공원 조성GTX-A 이용객 편의 향상

킨텍스는 지난해 말 GTX-A 킨텍스역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되며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시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GTX-A 킨텍스역에서 킨텍스 제1전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총면적 5,500㎡ 규모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문화공원은 킨텍스역 1번 출구에서 제1전시장 5B홀로 연결되는 일산서구 대화동 2600-3번지 일원에 조성된다시는 100m 거리의 보행로를 조성해 방문객의 보행 편의를 높이고 초화원벤치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조만간 공공디자인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올해 중 개방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28년 제3전시장 개장과 함께 앵커호텔주차타워까지 완성되면 킨텍스는 세계 유수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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