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지난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FMD)이 전국 확산 양상을 보임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관내 소·염소 사육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접종 대상은 관내 사육 소·염소 2만여 두이며 제천시에서는 공수의와 염소 포획단 등 접종 전문인력을 사육 규모 구분 없이 전체 농가로 확대·지원하여 예정된 접종일 보다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추가로 제천시 가축시장 대상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소독 필증을 확인하도록 명령하였고, 매일 자체 소독 차량 2대와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활용해 우제류 농가·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농가에서는 일제 백신 접종에 철저히 해줄 것과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생축 구매 자제와 매일 축사 주변 소독과 임상 예찰을 시행하여 구제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신고 조치하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