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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 색상, 원점에서 재검토 - 광화문 사진 속 현판에서는 바탕색보다 글씨 부분이 더 밝게 나타나 - 사료, 고사진 등 고증조사를 통한 정밀 분석 후 복원 추진 윤영천
  • 기사등록 2016-04-22 17: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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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문화재제자리찾기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김영준)가 발견한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1893년 9월 이전 촬영본.

검은 바탕에 흰색 혹은 금색으로 추정되는 '광화문(光化門)'이라는 글씨가 한문으로 적혀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색상 관련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현판 색상 복원에 대한 신중을 기하기 위해 사료, 고사진 등 고증 자료 조사, 사진의 과학적 실험을 통한 정밀 분석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최근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발견된 광화문 사진으로 불거졌던 광화문 현판 색상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증을 위하여 개최되었으며, 건축역사, 단청‧미술, 사진, 서예, 컴퓨터그래픽(디지털) 등 관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기존까지 고증 근거자료가 되었던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동경대 소장 유리건판 사진의 현판이 바탕색보다 글씨 부분이 더 검었던 것과는 달리, 지난 2월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김영준)가 공개한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 속 현판에서는 바탕색보다 글씨 부분이 더 밝게 나타나고 있어 색상에 대한 검토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진행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현판에 대한 추가 정밀 분석이 완료되면 색상 자문회의와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 심의를 거쳐 광화문 현판 복원 시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광화문 현판은 알판 부재 갈라짐 등에 따라 재제작 중에 있으며, 틀 제작과 각자 작업까지 완료된 상태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 색상으로 현판의 단청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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