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만 171만 대를 판 현대 기아차가 잘하면 미국의 관세 파고 피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현대차그룹이 무려 3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대 정의선 회장은 현지 시각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런 계획을 밝혔다.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의 대미 투자액을 다 합친 것보다 큰 금액이다.
앞으로 4년 동안 집행될 금액엔 자동차 재료로 쓸 철강 투자도 들어 있는데 이미 25% 관세를 맞은 현대제철도 미국에 제철소를 짓기로 했다.
관세 전쟁의 전리품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만족한 얼굴이다.
현대의 투자 계획을 알린 트럼프 대통령,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니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이 예고한 4월 2일 상호 관세와 자동차 의약품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일부 국가나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도 언급해 뉴욕 증시는 오랜만에 투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