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희생자의 관을 옮기고 있는 에콰도르 만타 지역 시민들
지난 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서부 해안에 규모 7.8의 강진과 이후 두 차례의 규모 6 강진으로 사망자가 650명을 넘어선 가운데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 24일 8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과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8일간의 국가 애도기간 선포령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16일의 지진은 건물과 도로를 붕괴시켰고 관광지역의 인프라를 손상시킨 수십년만에 최악의 지진이었다.
강한 여진 이후 매일 사망자가 증가했으며, 아직 130명이 행방불명이여서 사망자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아 대통령은 붕괴된 국가 재건에 약 30억달러(한화 약 3조 4000억 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