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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거점 플랫폼 ‘서구가족센터’ 새 보금자리
  • 조영기
  • 등록 2025-03-28 1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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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구, 결혼이주민 15년 숙원사업 소통행정으로 해결
  • 접근성‧편의성 확대로 한국문화 적응 더 쉬워져


▲ 다문화 거점 플랫폼 ‘서구가족센터’ 새 보금자리

광주광역시 서구가 다문화가정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구가족센터 이전 사업을 완료하고 28일 양동의 새 보금자리(서구 구성로19번길 7-4)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서구가족센터는 결혼이주민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는 거점 플랫폼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교류와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새로운 출발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하지만 외진 곳에 있던 서구가족센터는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센터 내 공간이 협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한계가 많았다. 한국 생활이 낯선 결혼이주민들이 시내버스를 2~3번 환승해서 센터까지 찾아오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이에 서구가족센터 이전의 필요성과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행정에 반영되지 못했다. 


15년 이상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서구가족센터 이전 사업은 2023년 11월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이 현장 민원 청취 과정에서 이 문제를 인지하고 서구가족센터 개소 이후 처음으로 결혼이주민 100여 명과 전체 간담회를 개최, 이용자들의 불편함과 개선 사항을 수용해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양동에 새 공간을 확보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3월 이전을 완료한 서구가족센터는 양동전통시장 내에 위치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며 이용 공간도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 


서구가족센터는 가족 돌봄, 상담, 교육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결혼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 취업 연계 프로그램, 자녀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28일 서구가족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결혼이주민들은 “그동안 외면당했던 우리의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주고 새 공간을 마련해준 서구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을 더욱 사랑하고 착한도시 서구에서 아이들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내는 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착한도시 서구’의 지향점이다”며 “앞으로도 포용과 신뢰의 행정으로 서구민 모두가 행복한 ‘함께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올해 1월 고액 후원자 그룹인 서구아너스의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15세대(52명)를 선정해 ‘엄마나라 외갓집 방문 사업’을 추진했으며, 설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 100가구에 각각 온누리상품권 20만원과 장보기 쇼핑카트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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