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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시설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 1주년 광주권 ‘장애인 생활스포츠 거점’ 자리매김
  • 현석호
  • 등록 2025-03-31 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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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이용자 3만명 이상…특성화 수영 인기
  • 타 지역 장애인도 이용, 어울림 상징적 공간


▲ 반다비 체육센터 수영장 사진



광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가 개관 1주년을 앞둔 가운데 연간 이용자가 3만명에 이르면서 광주권 장애인 생활스포츠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관내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거주 장애인을 비롯해 남구 주민들도 이곳 센터에서 다양한 운동을 즐기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나 됨을 이루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8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전국 최고 시설로 지은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가 오는 4월 1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이용 현황을 보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전체 이용자는 2만9,255명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2,437명 가량이 이용 중인데, 올해 3월 한달간 이용자 수까지 합산하면 3만2,000여명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반다비 체육센터를 운영하면서 개관 1주년 동안 눈에 띄는 대목은 전체 이용자 4명 가운데 1명은 장애인이라는 점이다. 

장애인 7,510명(전체 이용자 25.7%)이 수영과 아쿠아로빅, 보치아,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장애인 생활스포츠 활성화 차원에서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한 목적과도 부합해 큰 의미를 갖는다. 

이곳 센터가 장애인 생활스포츠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며,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특성화 사업으로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전체 25개 강좌 중 20개가 장애인 전용 강좌이다. 

특히 어린이 특별반을 비롯해 수중 재활반, 초‧중‧고 장애인반, 주말 어린이반, 성인 기초반, 지적‧자폐 장애인 특별반 등까지 수준별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전용 보치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1주일에 5차례씩 1년 동안 장애인 1,580명이 운동을 즐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두를 한데 어우르는 따뜻한 운동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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