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방글라데시, 동성애 인권운동가 2명 피살 - 현재 이슬람주의자 소행으로 추정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4-26 10:24:57
  • 수정 2016-04-26 10:26:33
기사수정

방글라데시 경찰은 동성애자 인권운동을 이끌던 운동가 2명이 25일(현지시간) 수도 다카의 한 아파트에서 피살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사한 방식으로 대학 교수가 살해를 당한지 이틀만에 발생한 일이다. 살해당한 대학 교수는 무신론적인 시와 소설을 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살해당했다.


또한 앞서 7일에는 이슬람에 반(反)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거에 올린 한 대학생이 학교 근처에서 피살당하기도 했다.


다카 경찰 대변인은 "5번째 혹은 6번째 피해자가 방글라데시의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를 위한 최초의 잡지 '루프반'의 편집자인 줄하즈 만난의 집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어 "날카로운 무기로 공격 당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의 말에 의하면 용의자들은 택배원으로 위장해 아파트에 집입했다.


아파트 경비원도 용의자들에 의해 부상 당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신은 위대하다" 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만난은 이전 다카에 있는 미국 대사과에서 일한 적이 있다. 이번 사건 발생 후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만난을 "사랑받는 우리 대사관 가족 일원이며 LGBTI(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와 인터섹스)의 권리와 인권에 용기있게 앞장선 사람"이라고 말하며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1억6천만명의 무슬림자가 있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소수 종파 및 다른 종교 단체, 자유주의 활동가를 대상으로 지난 몇 개월동안 폭력적인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Source Format:HD
Audio:NATURAL
Locations:DHAKA, BANGLADESH
Source:Reuters
Revision:4
Topic:Crime,Crime/Law/Justice
Source News Feeds:Core News
ID:tag:reuters.com,2016:newsml_WD4EVBRRB:4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61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말도등대 탐방 행사 안전성 논란 종결, 박경태 군산 시의원 시민 안전 최우선 강조
  •  기사 이미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종로구지회 2024년 문화체험 나들이
  •  기사 이미지 세종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은 어디일까?
리조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