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기공식 개최, 10년 숙원 풀렸다!’
  • 홍미희 대구취재본부장
  • 등록 2025-04-02 00:28:03

기사수정
  • 성황리 개최, 서재·세천지역 학무모, 교육관계자 400여 명 참석
  • 학령인구 감소시대 혜안으로 떠올라 지역 내 신도시로 학교 이전
  • 세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지역 명문, 교육격차 해소 위한 전략적 선택

(뉴스21통신/홍미희기자) = 지난 28일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다사읍 세천리 학교 이전 예정지(세천리 산 55번지 일원)에서 민선 8기 교육분야 핵심 공약인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사업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학부모, 교육관계자를 비롯한 400여 명이 이날 행사에는 참석해 이전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반영했다.

 


(달성군 사진제공)




다사 주민들의 10년 숙원이었던 만큼 특히 이번 기공식은, 서재·세천 지역의 유··중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대거 참석하여 새로운 학교 개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염원을 보여주었다.

 

오는 20273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총 부지면적 23,537, 연면적 12,188규모로 달서중·고등학교는 조성된다. 중학교 9 학급, 고등학교 18 학급 총 27 학급 규모의 학교 시설 외에도, 다목적 강당, 스터디카페 등 학교복합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학습 환경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금호강과 궁산 인근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최신 교육시설이 어우러져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68(중학교)1975(고등학교) 개교 이후 달서중·고등학교는 하빈면을 기반으로 지역 인재를 양성해 온 지역 명문 교육기관이었다. 그러나 하빈면 거주 학생이 전체 400여 명의 학생 중 40여 명에 불과해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13년 성서 5차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반면, 세천 지역은 기존 주거단지에 공동주택 4,600세대의 민간 택지지구가 배후단지로 추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그에 비해 중학교 등 교육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교육 당국과 달성군은 협의를 거쳐, 신규 학교 설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학교를 이전·재배치하는 방안을 도출하였다. 이는 지역 내 학령인구 불균형 문제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5월 달성군의회,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과 학교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달성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후 그해 10월 교육환경평가와 학교위치변경계획 승인을 거쳐 20249월 소규모 환경과 재해영향평가, 10월 학교시설 시행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해 11월 건축허가를 받고, 작년 말 홍성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여, 지난 220일 공사를 착공했다.

 

올해 상반기 부지 정비 및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골조공사를 완료한 후 20272월 학교 기자재 등 이전 작업을 거쳐 20273월 세천에서 새롭게 개교 예정이라고 관계자는,밝혔다.

 

다사읍의 인구는 9만 명으로 특히 세천지역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세천지역의 교육 여건 향상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지역 내 학교 이전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딛는 첫 사업인 만큼 2027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후적지인 하빈면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을 개발하여 지역 내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최재훈 달성군수는 덧붙였다.

 

한편, 학령인구 양극화 속에서 교육 수요가 높은 신도시에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번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사업은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인 교육정책 방향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4.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