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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상반기 통일열차 만석’ 10일 첫 출발
  • 박태호
  • 등록 2025-04-09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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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승객 330명 태우고 강원도 철원으로
  • 새 탐방지 노동당사‧역사문화공원 추가


▲ 남구 통일열차 탐방 사진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8일 “올해 상반기 2차례 운행하는 통일열차의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면서 “오는 10일 효천역에서 강원도 철원행 첫 번째 열차가 힘차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상반기 통일열차 좌석이 모두 팔렸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바라는 많은 주민들께서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열차는 탑승객 330명 가량을 태우고 강원도 철원으로 향한다. 

올해 철원행 통일열차 탐방 코스에는 철원 역사문화공원과 노동당사가 새롭게 추가됐다. 

노동당사는 국가 등록 유산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보수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그동안 관내 주민들이 둘러보지 못했던 곳이다.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곳으로, 1940년대 북한 노동당의 당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철원 역사문화공원은 1930년대 철원군의 옛 시가지를 축소판으로 재현해 놓은 공간으로, 당시 군청 건물을 비롯해 경찰서, 극장, 역, 학교, 은행 등 근대적 건물을 구경할 수 있다. 

또 지역 특산물을 파는 문화상점과 복고다방 등지에서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역사 전시 체험관도 마련돼 있어 철원 지역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 보강으로 관내 주민들이 비무장 지대에서 분단 현장을 체감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 통일열차는 오는 5월 22일 경기도 임진강역을 향해 출발한다. 이번 열차 역시 탑승객으로 가득찬다. 주민 330명 가량이 비무장 지대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코스는 개성 땅을 코 앞에 둔 파주 지역 비무장 지대에서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을 관람하고, 버스를 타고 통일대교를 건넌 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망향비를 비롯해 임진각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통일열차가 통일교육 및 한반도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하반기 통일열차를 비롯해 내년에도 해당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오는 8월에 하반기 통일열차 탑승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며, 하반기 통일열차는 오는 9월과 10월에 각각 효천역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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