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암군, ‘얌샘김밥’에 20톤의 영암 달마지쌀 공급
  • 김길용 사회2부
  • 등록 2025-04-10 19:12:53

기사수정
  • 전라남도와 영암군, 농특산물 판매 촉진 협약 성과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거래 1개월 만에 대한민국 대표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에 20톤의 영암 달마지쌀을 공급했다.


영암군은 지난해 12월 얌샘김밥과 ‘농특산물 판매촉진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 25일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 성과는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전남쌀 판매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의 결과다. 


영암군은 얌샘김밥 가맹점에 ‘영암산 새청무’ 문구가 새겨진 김밥 포장재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160개 가맹점에서 새청무 품종의 영암 달마지쌀을 사용하게 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전남세계김밥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얌샘김밥과 협약을 통해 올해 5월부터 전남 농특산품인 전복과 영암쌀로 만든 전복김밥을 출시하기로 했다. 


전복김밥 출시에 맞춰 고객이 이 메뉴를 주문하면 영암산 새청무 쌀 500g을 증정하는 판촉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기업과 지역 농특산품 판매의 물꼬를 트고, 광역단체가 마케팅을 확장해 기업의 매입량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암군수는 “영암쌀을 포함한 전남쌀은 대한민국 대표 쌀로 꼽혀도 손색이 없는 품질과 맛을 자랑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현실이 있다”며 “전남과 영암군이 함께 마케팅에 나서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판매고를 올렸다. 


얌샘김밥과 협업을 확장해 영암쌀의 브랜드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얌샘김밥이 선택한 달마지쌀 새청무 품종은 전라남도가 2018년부터 보급한 품종으로, 기존 ‘새누리’와 ‘청무’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쌀알이 단단하고 쫀득한 찰기와 달달한 맛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7.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