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바로 일주일 전,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31만 5000달러, 우리 돈 4억 4천만 원어치의 '물품'을 트럼프 취임식에 기부했다.
갤럭시 같은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이다.
삼성은 2017년 트럼프 1기 취임식 때는 10만 달러를 냈다.
이때는 유일하게 기부한 한국 기업이었다.
이번엔 다른 대기업도 나섰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100만 달러, 약 14억여 원을 냈다.
이후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직접 백악관에 가, 막대한 투자로 '선물' 공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취임식에 만찬 무도회까지 직접 참석했던 한화 김동관 부회장, 두 계열사가 합쳐서 100만 달러를 냈다.
이들 기업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땐 기부를 하지 않았다.
효과는 아직 모른다.
트럼프는 우리 기업에 치명적인 각종 관세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