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은 -0.2%.
3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이다.
코로나, 금융위기 때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곧 반등했다.
하지만 이번엔 4개 분기 연속 0.1% 이하.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회복은 더디고, 침체는 길어지고 있다.
수출은 0.3%p 정도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나타난 효과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내수가 0.6%p나 성장률을 깎아먹었다.
문제는 '앞으로' 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며 내수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트럼프 관세'로 수출은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두달 전 내놨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를 크게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IMF에 이어 JP모건 0.5%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대 중반'으로 줄줄이 낮추고 있다.
결국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