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고, 이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문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과정에서 지나치게 러시아에 편향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협상에서 정답은 당연히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면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은 러시아와 최소 3년간 대화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노딜'과 관련해선 "그럼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나지 않았다. 로마에서 만나 앉아서 서로 대화했고, 광물 협정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루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 데이비스 키프로스 주재 대사를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 대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