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와 회동을 한 시간 반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배수진을 쳤다.
김 후보와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거다.
단일화 방식을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여론조사든 TV토론이든, 국민의힘이 정하면 따르고 승복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앞서 외신기자들과 만나서는 자신의 대선 출마는 정치 개혁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정치를 바꿔 경제를 살리겠다며, 거듭 개헌 필요성과 개헌 빅텐트를 강조했다.
계엄 반대 입장도 거듭 분명히 했다.
계엄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며, 국민의힘도 이에 선을 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 후보 측은 부총리급 'AI혁신 전략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선 1호 공약도 발표했는데, 민주당은 이에 대해, '단일화에만 몰두하다 뒷북 공약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