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이나 영화, 프로스포츠 관람 등의 여가활동 수요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의 공공극장인 문화체육회관 대․소극장과 북아현아트홀의 공연전시프로그램도 연일 만원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서대문문화회관 공연장 관계자는 5월 5일 "대극장 589석과 북아현아트홀의 206석 어린이날 공연이 모두 매진됐고 카페갤러리의 지역작가전에도 이용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제폭포광장의 제15회 서대문구어린이축제, 그리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과 연계하여 지난 5일에 개최한 제2회 서대문키즈플레이 GO!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기획력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뽐내며 이용객들과 평단을 사로잡았고, 특히 전석 1만원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의욕 있게 내놓은 발레뮤지컬 [돈키호테]는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전석 매진되며 역시 키즈콘텐츠는 서대문이 실력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기록은 올해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흥행으로 평가되며, 향후 일정에서도 이같은 관심의 지속여부를 흥행의 바로미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체육회관은 서대문구와 함께 대극장 노후화에 따른 공공문예회관 시설확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