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임업은 미래 전략 산업” 더불어민주당–임업후계자협회, 5대 정책과제 협약 체결
  • 임종석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5-05-13 10:00:20
  • 수정 2025-05-13 10:22:24

기사수정
  • 숲의 가치를 국가전략으로… 임업 활성화 위한 정책협약 국회서 체결
  • 임업인 소득·복지부터 산림재난 대응까지… 임업 5대 정책과제 공동 추진
  • 더불어민주당-임업후계자협회, 지속가능한 산림 위해 손잡다




2025년 5월 1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 더불어민주당과 한국임업후계자협회는 임업을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식량·물 안보, 국민 복지,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국가 미래전략 산업으로 재정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협약식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본부장 서삼석 의원과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최상태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양측은 임업 활성화와 숲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임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복지 향상을 시작으로,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 산촌 활성화, 체계적 산림관리, 산림재난 대응력 강화까지 임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1. 임업인 소득 안정 및 복지 증진


양측은 산림공익가치보전직불제를 포함한 임업직불제를 활성화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임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임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해 임업인의 실질 소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2. 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산업 다각화


합리적인 산지 이용과 불필요한 규제 해소를 통해 산지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특화 임산물의 브랜드화 및 수출을 지원해 K-임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목조건축 활성화, 산림복지 산업화,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 등을 통해 산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3. 산촌 인구 회복 및 지역순환경제 구축


예비 임업인의 주택·창업·교육을 연계한 귀산촌 정착 지원과 함께, 유휴 산지를 활용한 산지은행 제도를 제도화한다. 의료, 통신, 교육 등 산촌 필수 기반시설 확충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4. 체계적인 산림관리 지원


산림 행정의 위상과 조직을 강화해 임업 전반의 체계적인 지원을 마련하며, 정책 집행의 실효성을 높인다.



5. 산림재난 대응력 및 회복력 강화


AI 및 위성을 활용한 산불·산사태·병해충 예보 및 경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산불진화 인력·장비 접근성을 강화한다. 산림 복원 사업에 임업인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남북 간 종자·기계·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협약 체결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임업 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임업인이 당당한 미래 주체가 되고, 산림이 지속가능한 국토관리 기반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임업후계자협회가 각각 1부씩 날인해 보관하며, 협약 내용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임업 현장의 오랜 숙원 해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제천경찰, “술 마시고 운전하면 끝까지 잡는다”… 연말연시 ‘전방위 초강도 음주단속’ 돌입 충북 제천경찰서가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내년 1월까지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초강도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한다.경찰은 3일 “제천 전역에서 시간·장소 불문 불시 단속한다”며 “연말 분위기에 기대 운전대를 잡는 어떤 음주 운전자도 예외 없이 적발하겠다”고 강한 경고를 보냈...
  6.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7.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