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최연소 초선 의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됐다.
김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첫 일성으로 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통합과 연대를 위해선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거다.
김 지명자는 또 고 채 상병 묘소를 참배하고,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아예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욱 커졌다.
선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는 탄핵 반대에 대한 김 후보 사과와 윤 전 대통령 출당을 거듭 요구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대선 승리를 위한 과감한 이별"을 주문했고, 윤 전 대통령 출당과 제명을 요구하는 의원들이 잇따랐다.
잇딴 압박에 김문수 후보 입장도 바뀌었다.
어제 오후까지 말을 아끼던 김 후보는.
대구 유세를 마친 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계엄으로 경제와 정치, 수출 등이 어렵다며,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