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후보 이재명은 '주 4.일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주 36시간 근무로 줄이고, 점진적으로 주 4일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동시간이 줄면 삶의 질은 오르지만, 기업 입장에선 인건비 부담 증가가 예상돼 실제 월급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논란이 크다.
또한 이 후보는 기본소득 개념을 일부 반영한 청년, 서민 지원금 정책도 강조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시즌2, 청년공공주택 확대 등은 지출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2번 후보 김문수는 '법인세 인하'와 공채장려기업 세금감면'을 내세운다. 기업이 세금을 덜 내고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간접적으로 고용확대와 임금 상승 가능성을 열 수 있지만, 세수 감소로 인한 복지 축소 우려도 공존한다.
결국 선택은 '일과 삶의 균형'에 방점을 둘지, '기업 중심의 성장'에 기대를 걸지에 따라 갈릴 수 있다. 국민의 월급이 어떤 방향으로 달라질지는 공약 속 숫자를 곰꼼히 살펴봐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