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14일 덕양구 강매동 일원의 강매펌프장에서 개최된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여름철 재난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제2부시장, 3개구 구청장,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실·국·소장 및 부서장이 참석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응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고양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안전다짐의 시간 △그간 추진해 온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중점사항 점검 △펌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환 시장은 직접 펌프장을 시찰하며 집중호우 시 펌프장이 침수피해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는 해마다 여름철 자연재해를 대비한 만반의 사전준비로, 2024년 7월경 시간당 116mm(서울 관측소 기준)의 극한호우가 내렸음에도 큰 재산과 인명피해는 없었다.
올해도 시는 지역 내 유인 배수펌프장 10개소, 수문 및 육갑문 7개소 및 무인 간이배수펌프 32개소 등의 방재시설물 사전점검과 시운전을 완료했다. 또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준설 등 여름철 수해를 대비한 선제조치를 시행했다.
강매펌프장은 제2배수펌프장 신설을 위해 총사업비 약 548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방재사업이 추진 중인 곳이다.
이동환 시장은 “매년 예상치 못한 극한호우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올 여름에도 선제적인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고양시는 자연재난 발생시 부단체장 직보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실 총책임자를 실국장급으로 지정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시청 산하 공무원을 전담인력으로 배치해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