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엑스'에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사랑과 지지로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암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많은 사람들처럼 어려움 속에서 가장 강해질 수 있음을 배웠다고 썼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암 진단을 받은 후 직접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을 연일 공격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쾌유를 빌었지만, 다른 트럼프 측 인사들은 건강 은폐 의혹을 또 제기했다.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난 후 귀국길에 오른 밴스 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솔직해야 한다며, 왜 국민들이 그의 건강에 대해 더 잘 알지 못 했냐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도 소셜미디어에 질 바이든 박사가 어떻게 5기 암을 놓칠 수 있냐며 다른 것을 감추기 위한 것 아니냐고 썼다.
트럼프 주니어의 글에 AFP 통신은, 질 바이든 여사는 교육학 박사이고 암은 5단계가 아닌 4단계로 분류한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퇴임 후 조용히 지내다 연설과 TV 인터뷰 등으로 다시 공개 활동을 시작했는데, 최근 건강 이상을 느꼈고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