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5주년 기념 포럼 성료
  • 장은숙
  • 등록 2025-05-21 10:50:53

기사수정
  • 5월 16일(금)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


▲ 사진=대구광역시

이번 포럼에는 문화·예술·행정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지난 35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 포럼 좌장은 배우이자 PMC프로덕션 예술감독인 송승환 씨가 맡았으며, 발제자로는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 박거일 예술의전당 정보전략부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 최미경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정책과장,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 오동욱 박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운영 현황을 진단하며 국가 정책 변화에 맞춰 지방 문예회관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국악 등 지역 고유의 전통예술 위상을 재확립하고, 지역문화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고희경 교수는 공연장의 시대별 변천사를 짚으며, 현재는 ‘제작극장’으로서의 기능이 핵심임을 설명했다. 대구는 공연, 전시, 관광이 연계된 문화 거버넌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우수 사례로, 대구문예회관도 기관 내·외부로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역 예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5년 이상의 장기적 정책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 박거일 부장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과 대구문예회관 미술관을 비교하며, 대구미술관의 법적·제도적 기반 확충, 지역 작가 지원, 수장고 확충 등 운영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청년 작가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 등 체계적 지원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 토론에서는 이재화 부의장이 김희철 관장 취임 이후 국비 확보 및 기획공연 확대 등의 성과를 되짚고, 공립미술관 조례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미경 과장은 대구문예회관이 두류공원과 성당못 인근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히 미술관과 달구벌홀 등 노후 시설의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대구문예회관의 제작극장 전환에 공감하며, 어울아트센터와 같은 자치구 단체와의 협력, 안정적 예산 확보, 전문 인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동욱 실장은 대구 내 9개 구·군 문화회관과의 협력을 통해 예산 효율화와 기능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며 대구문예회관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 송승환 좌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시점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구가 단순한 문화 소비 중심지를 넘어 생산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번 포럼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35년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2025년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처럼 시민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행정통합 시대, 전북의 선택은?” 전북의 미래를 가를 질문이 던져졌다.전주MBC ‘긴급현안 진단’ 토론의 주제는 “행정통합 시대, 전북의 선택은?”이었다. 논쟁의 표면은 전주-완주 통합이었지만, 실체는 더 깊었다. 전력망 병목, 재정교부세 구조, 2036 올림픽 유치 전략, 그리고 피지컬 AI 산업 전환까지 연결된 구조개편 로드맵이었다. 토론에서 중심에 선 인물...
  2. 안산시, 대표 특산물 7선 맛·명성 입소문… 브랜드 홍보 강화 안산시가 맛과 명성으로 전국 입소문을 얻고 있는 지역 대표 특산물 7선에 품질과 맛을 강조하며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역 특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농·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안산시 ▲대부 포도 ▲참드림 쌀 ▲그랑꼬또 ...
  3. "설명할 시간 없으니 어서 타"…'18만 전자'에 삼성전자 주주들 "JY 믿고 탄다"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 주가가 18만원 고지도 넘었다. 주가가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자 온라인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검정 선글라스를 쓰고 구조대로 활약하는 '밈'까지 등장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피 지수는 5507.01로 전 거래일 대비 ...
  4. 안산시, 설 연휴 종합대책 가동… 시민 불편·안전사고 ‘제로’ 총력 안산시가 설 연휴 기간 종합대책반을 가동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나선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안전사고 ▲응급진료 ▲생활폐기물 민원 처리 ▲교통 수송 ▲지도 단속 ▲취약 지원 등 10개 분야, 27개 부서가 참여하는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
  5. 안산시, 설 연휴 가족 나들이 명소… 특별한 추억 여행 떠나기 ■ 대부도 해양 관광권① 시화나래조력공원, 달 전망대※ 명절 휴무 없음시화나래조력공원은 시화호 방조제 중간부에 자리 잡고 있다.조력 발전소와 자연 친화적인 공원이 결합한 해상공원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순환과 자연이 주는 휴식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공원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달 전망대에서는 시화호와 그 주변 지역의 아...
  6. 안산시, 장애인체육회 정기총회 개최… 장애인체육 발전 도모 안산시(시장 이민근)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2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임원, 가맹경기단체 대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는 신임 임원 위촉패 수여식으로 시작됐다.이어 ▲규정집 개정(안) ▲2025년도 수입 ․ 지출 결산 ▲2026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입·.
  7. 안산시, 제5기 청년활동협의체 출범… 청년 주도 정책 참여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6일 안산시청에서 ‘제5기 안산시 청년활동협의체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5기를 맞는 ‘청년활동협의체’는 청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써 세우고,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고자 운영되는 청년 참여기구다. 4개 분과 총 30명의 청년이 정책 아이디어를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